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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읽는논어
5.0
  • 조회 402
  • 작성일 2024-06-26
  • 작성자 임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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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50세를 지천명이라 한다. ‘하늘의 명을 알았다.’는 뜻으로, 논어 위정 편에 나온다. 공자가 나이 쉰에 천명, 곧, 하늘의 명령을 알았다고 하는데서 연유하여 50세를 가리키는 말로 흔히 말한다.
공자는 15세에 학문의 뜻을 두었고, 서른에 뜻이 확고하게 섰으며, 마흔에는 미혹되지 않고, 쉰에는 하늘의 명을 깨달아 알게 되었으며, 예순에는 남의 말을 듣기만 하면 곧 이치를 깨닫고, 일흔이 되면 무엇이든 하고 싶은 데로 해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한다.
즉, 50세가 되면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세계인 성인의 경지로 들어섰음을 의미한다는 뜻인데, 과연 우리가 그런 사람이 되고 있는가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우리 대부분은 인생의 절반인 50세가 되도록 앞만 보고 쉼 없이 달려왔으며, 먼저 도착한다 하더라도 여유가 생기는 것이 아닌 한걸음 더 나아가려고 준비를 하고 있지는 않나 싶다.
이 책은 오십이 되어 인생은 쉼 없이 달리는 게임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책으로 죽도록 일해도 빚 없는 인생이기가 쉽지 않았기에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겉으로는 어느 정도 사회적 지위와 체면을 유지해도 50세가 되면 정서적, 경제적으로 힘들고, 조만간 있을 퇴직, 실직, 건강상 문제 등 뭐 하나 긍정적인 게 없는 시간이며, 그냥 주저앉기엔 앞으로 100세 시대에 남아있는 세월이 너무나도 긴 시간이 기다리고 있어 새로운 도전이나 선택 또는 변화를 시도해야하지만 여전히 주저하고 머뭇거릴 수밖에 없는 나이다. 이러한 즈음에 만난 이 책은 숨 막히게 달려왔던 경쟁의 속도를 줄이고, 인생 후반 목표와 함께 균형 잡힌 삶, 주도적인, 삶, 성숙한 삶, 공감하는 삶을 생각하게 해주며, 삶을 통찰력을 얻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책을 읽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공자의 말은 리더의 모습에 대한 설명이다. 내면의 바탕이 외면의 꾸밈을 이기면 촌스럽고, 외면의 꾸밈이 내면의 바탕을 이기면 번지례 하다고 말한다. 자신의 실력을 믿고 무례와 오만을 일삼는 자가 있는가 하면, 외모의 화려함을 내면이 받쳐주지 못하는 자도 있다. 실력은 천재인데 행색이 초라한 사람이고, 행색은 영화배우 급인데 실력은 형편없는 사람이 있다. 사람은 외면보다 내면이 중요하지만 내면의 아름다움에 적절한 외면을 갖춘다면 이 사람이 진정한 리더란다. 외양 디자인도 아름답고 내부 기능도 뛰어난 제품이야말로 진정한 명품이듯이 말이다.
우리의 인생도 비슷하다. 누군가의 지식으로 살아가는 삶, 누군가의 배우자로 살아가는 삶 등 모두가 경쟁이 기본이 되며 이를 통하여 인생의 외형을 만들어 간다. 인생절반을 경쟁으로 살아왔다면 나머지 후반부는 내가 중심이 되는 질의 삶이 되어야 할 거 같다. 50세를 넘은 우리들은 이제 내가 삶의 진정한 주인이 되어야 한다. 곧 ‘질의 삶’을 시작해야한다. 전반부의 삶이 경쟁 속에서 상처투성이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너무 낙심하지 말자. 다시 한 번 기회의 시간이 되는 후반부가 시작되니까. 그래야 비로소 완성된 삶을 만나고 이룰 수 있고 행복한 삶이 되며, 군자의 삶이고 리더의 삶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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