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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5.0
  • 조회 399
  • 작성일 2024-05-27
  • 작성자 이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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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는 김창완이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에서 청취자들에게 답한 편지와 매일 아침 직접 쓴 오프닝을 엮었다. 손으로 그린 47개의 동그라미 중 두어 개만 그럴듯한 것처럼, 회사생활도 47일 중 이틀이 동그라면 동그란 것이라고 위로한 편지는 SNS와 블로그에 오랫동안 화제가 되었다. 돌아가신 할머니를 잊지 못해 괴로워하는 청취자에게 산울림 막내 김창익을 잃은 상실감을 고백하며 건넨 편지도 눈물겹고 따스하다.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에는 따뜻한 격려 뿐 아니라 어그러진 일상에 실망할 것 없고, 매일매일 만들어지는 졸작들도 그 자체로 예쁘다는 김창완만의 인생관이 담겨 있다.
또한 어제의 슬픔과 비애를 ‘뭐, 별거냐?’ 하며 대수롭지 않게 털어버리고 오늘의 자전거 바퀴를 힘차게 굴리는 그만의 경쾌한 삶의 태도가 돋보인다.
과거의 영광이나 상처를 돌아보거나 아쉬워하지 않고 내딛는 걸음걸음에 집중하는 그의 태도는 그가 늘 현재진행형 아티스트인 이유를 보여준다.
한국 대중문화에 가장 독보적인 자취를 남긴 뮤지션 김창완의 에세이는 가르치려 들지 않지만 배우고 싶고, 툭 던지는 말이지만 그 안에 온기가 가득하다.
글로 읽는 아침창 라디오다. 문장 라디오에서 들리는 김창완님의 목소리는 어딘가 정겹고 따스한 익숙함 그 자체다. 이토록 소중하던 아침창 라디오를 마치며 눈물 흘리던 김창완 님 모습을 떠올리니 한 문장 한 문장이 이별 편지 같아 뭉클해졌다.
수많은 아침에 대한 조용한 찬사와 담담한 위로가 힘이 된다. 자꾸 나도 모르게 동그라미를 따라 그려보게 된다. 몇 개는 꽤 동그랗고 대부분 찌그러진 모양이지만 또 모여있으니 정겹고 괜스레 귀엽다.
찌그러진 동그라미 속 동글동글함을 안고 가는 우리의 일상이 조금 더 소중해진다. 글 잘 쓰고 말 잘하는 담백하고 단단한 어른은 언제나 반갑고 고맙다.
​차 막히고, 애인 기다리고, 수퍼마켓 가서 줄 서고,영화 관람 기다리는 게 버리는 시간이 아니에요.
진짜 버려지는 시간은 누구 미워하는 시간입니다.-p.125
청춘 때는 청춘이 얼마나 좋은지 모르잖아요.
지나고 나면 '그땐 좋았지.'하게 됩니다.
뭐, 멀리 생각할 것도 없어요.
그저 오늘이 남은 내 생애에서 제일 젊은 날인 것만 알면 됩니다.-p.242
인생 선배 김창완 아저씨에게 일상의 고민을 따뜻하게 조언 받는 느낌이 들어 한 장씩 읽을 때마다 힐링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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