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과정에서 선택한 책은 "위험한 과학책"이라는 책이다. 제목부터 재미있는 내용이 가득할 것만 같은 그런 책으로 느껴졌는데, 역시나 재미있기도 하거니와 어렴풋이 생각했거나 들어왔던 짧은 과학상식을 좀더 폭넓게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겠다. 먼저 저자는 랜들 먼로인데 미국인 작가이자 미국우주항공국의 로보트 전문 과학자이면서 웹사이트에 만화로된 작품을 올리는 과학자로 재미난 이력을 소유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과학에 대한 접근방식이 흥미를 유발하면서도 충분한 지식을 전달하고자 노력한 흔적들이 역력했다. 특히 이 책은 저자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과학질문을 받는 홈피에 엉뚱하기 짝이 없는 질문들이 올라와도 그 질문에 최대한 과학적인 접근과 함께 재치있는 답변을 해 준 내용을 모은 것이라 하겠다. 저자는 물리, 화학, 지구과학 그리고 생물 더 나아가 우리가 사는 사회에 영향을 주는 과학과 연관이 되어있는 모든 것들이 기본적인 과학 원리에 기반한 것이기도 하겠지만 이는 우리의 상상력에도 엄청난 영감을 받았음을 역설적으로 설명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목차부터 재미난 과학적 이야기들이 가득했는데, 그 중 "지구가 자전을 멈추면" 어떻게 되는지를 설명한 내용은 첫번째 내용이었기도 하거니와 나에겐 매우 흥미로웠던 부분이기도 하다. 즉 지구 표면은 적도 지역에서 1초에 470미터씩 움직이는데 이런 지구가 회전을 멈추는데 정작 공기는 멈추지 않으면 시속 1600킬로미터의 강풍(정말 상상하기도 힘든 속도의 강풍일듯)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적고 있다. 재미난 과학적 분석이라고 하겠다. 물론 낮밤의 고착화, 온도 변화, 대기 변화 등의 심각한 결과들도 상상해 볼 수 있겠지만 말이다. 위험한 과학책에서 저자는 이렇게 쓰고 있다. "멍청한 질문은 없다라고들 합니다. 그건 틀린 말이예요. 하지만 멍청한 질문에 제대로 답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결국에는 꽤나 흥미로운 곳에 도달할 때도 있더라고요." 이 책은 정석적인 과학책은 아니지만 과학에 흥미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저자의 깊이있는 과학적 지식도 함께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고마운 책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