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차경수는 철도청 및 코레일에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월급쟁이 연금부자가 쓴 연금이야기는 은퇴후의 재무관리에 대한 보편적인
관심사를 잘 풀어낸 책이다. 아마도 작가가 본인의 퇴직을 앞두고 관심을 두었던 분야에 대해서 정리한 것을 책으로 출간한 것으로 보인다.
군데군데 다소 비전문적인 용어의 선택이나 논리적인 완결성이 부족한 점이 보이기는 하지만 중년의 직장인이 느꼈을 고민의 흔적들이 많이 묻어나오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주제별 개론뿐 아니라 어떻게 실현해야 하는지의 각론까지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는데 아마도 필요한 것은 관계기관에 직접 질의하면서 구체적인 절차를 알아본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이책은 머리뿐 이니라 가슴으로 또는 발로쓴 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오랜만에 미래의 삶에 대한 고민이 제대로 묻어나는 책을 보는 느낌이다. 이책의 주요 주제는 1.<개인연금 적립의 필요성> 2. <운용방법> 3. <수령방법> 4.<운용 및 수령과 관련된 세금문제> 5.<건강보험료 및 국민연금> 6. <기타 : 주택연금, 기초연금, 유족연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같은 주제들은 최근 초고령사회의 진입과 더불어 관심도가 높아진 분야인데 그래서 그런지 요즘 검증되지 않은 지식들이 파편처럼 퍼져나가고 있어 매우 우려가 되는 부분이다.
이책은 은퇴를 앞두었던 저자가 하나하나 알아보고 확인한 사실을 중심으로 개인노트의 방식으로 조금씩 모아둔 지식들을 전부 구슬에 꿰어 일목요연하게 제공하고 있다. 아마도 이책 한권을 정독한다면 노후생활에 대한 충분한 가이드 라인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지식들은 비단 은퇴예정자 뿐 아니라 경제적 독립을 고민하는 젊은이들에게도 매우 필요한 것 으로 보인다.
연금저축의 운용은 시간의 함수이다. 시간이 많이 남아있는 세대일수록 더욱 유용하다는 뜻이다. 시간을 되돌릴 수 만 있다면 진작 시작했을 걸 하는 후회도 든다. 하지만 투자의 현재와 같은 투자 플랫폼이 정립된지 의외로 오래되지 않았기에 그래도 지금이라도 시작한다면 어얼리 버드에 속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