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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상담소
5.0
  • 조회 412
  • 작성일 2024-05-30
  • 작성자 박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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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상담소'는 정신의학 전문가인 전홍진 교수가 펴낸 책으로, '예민함'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여러 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승화하여 자신의 강점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사례들은 우리와 아주 다른, 혹은 심각하게 병적인 케이스들이 아니며,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상적인 케이스들이기에 책의 내용에 더욱 쉽게 공감할 수 있었다.

책에서는 크게 '불안, 우울, 트라우마, 분노'로 케이스를 나누어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아래에 간략히 요약하고자 한다.

1. 불안 - 40대 부부의 이야기
영미씨는 어린시절부터 공감능력이 좋고 세심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남편인 정식씨는 완벽주의자적인 성격으로 집안이 조금이라도 지저분하면 크게 소리를 치곤 했는데, 어느 날 영미씨는 그 소리에 크게 놀라 숨쉬기가 어렵고 심한 어지러움을 느끼게 된다. 영미씨는 공황발작을 진단받고 남편을 볼 때마다 불안하고 괴로운 마음에 휩싸였는데, 상담을 통해 부부를 모두 힘들게 하는 요인은 '예민한 마음' 이었음을 알게 된다. 이후 남편인 정식씨는 특정 시간 외에는 청소를 하지 않도록 하여 청결에 대한 집착을 줄이고, 영미씨는 복식호흡, 불안한 마음이 들 때는 신경을 분산시켜 불안을 낮추는 등의 조치를 통해 점차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다.

2. 우울 - 30대 커리어우먼의 이야기
강희씨는 좋은 대학과 로스쿨을 나와 로펌에서 일하는 흔히 말하는 '성공한 커리어우먼'이었으나, 회사에서의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회사를 그만두고 반년 넘게 방에서 고립된 생활을 하는 일명 히키코모리가 된다. '사회적으로 꽤나 성공한 강희씨와 같은 사람이 회사 내 경쟁을 이기지 못하고 히키코모리가 된다니'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렇게 탄탄대로만 걸어온 사람일수록 타인과의 경쟁에서 뒤처진다는 느낌을 받을 때 쉽게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 강희씨 역시 검사 결과 '양극성 우울증'을 진단받게 되고, 그 이면에는 그동안 타인의 인정을 받기 위해서만 노력했던 삶, 타인의 시선을 과도하게 의식했던 삶이 원인임을 깨닫게 되어,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게 된다.

3. 트라우마 - 안타까운 중년 여성의 사연
영주씨는 5년째 혀가 심하게 아픈 증상으로 고통받고 있었는데, 이비인후과 등 타 과에서는 아무런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다 정신의학과에서 '신체화 장애' 등 병명을 진단받게 되는데, 이러한 배경에는 '아들의 자살'이라는 트라우마가 있었다.
영주씨의 아들은 착하고 모범적인 학생이었는데, 언젠가부터 학교를 그만두고 자신의 방에서만 지내며 술로 날을 지새우기 시작했다. 참다 못한 영주씨는 술병을 모두 버리고 아들을 야단쳤는데, 그 날 아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만 것이다. 영주씨는 충격에 빠져 마치 아들이 살아있는 것 처럼 행동했고, 영주씨의 남편은 이런 영주씨에게 '아들이 죽은 것은 당신 탓'이라며 크게 화를 냈다.
이후 영주씨는 죄책감으로 아들에게 꾸지람을 했던 자신의 혀에 마비증상을 느끼게 되는데, 정신의학과에서는 '심리부검'을 통해 영주씨에게 아들의 자살과 영주씨의 꾸지람이 무관함을 주지시켜 주었고, 영주씨와 남편은 서로 트라우마를 극복해나가게 된다.

4. 분노 - 회사를 참지 못하는 20대 청년
동주씨는 회사 선배들과 있는 시간을 매우 불편해하고, 조금이라도 권위적인 분위기를 느끼면 바로 퇴사를 하곤 했다. 뿐만 아니라, 이유없는 우울, 분노, 무기력으로 정신의학과를 찾게 되는데, 이 같은 증상의 이면에는 어린 시절 선생님과 부모님으로부터 들었던 폭언으로 인한 분노심이 자리잡고 있었다. 어린시절의 경험으로 인해 성인이 된 후에도 비슷한 상황에서 과거의 분노가 재점화되곤 했고, 이로 인해 동료 및 선배들과의 원활한 사회생활이 불가했던 것이다.
동주씨는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담당의사가 '안전기지'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어린시절의 분노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한 노력을 다하게 된다.

이처럼 책에서는 '예민함'이 과도할 때 겪게되는 어려움을 케이스별로 소개하며, 이에 그치지 않고 '예민함'을 섬세함과 같은 장점으로 승화하기 위한 여러 방법들도 설명하고 있다.

나 역시 스스로를 예민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를 불편함으로만 받아들이지 않고 섬세함으로 탈바꿈시켜 내 주변사람들을 더 많이 배려하고 포용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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