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준 작가의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는 도시의 본질과 구조를 통해 현대 도시의 문제를 분석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이다. 이 책은 건축가이자 도시계획자인 작가의 깊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도시의 다양한 요소와 그 상호작용을 설명한다.
책의 첫 부분에서는 도시의 기본 구성 요소인 거리, 광장, 공원, 건물 등에 대해 다룬다. 유 작가는 각각의 요소가 도시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그것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설명한다. 그는 특히 사람들이 모이고 교류하는 공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공간이 도시의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유 작가는 도시를 살아 있는 유기체로 비유하며, 도시의 각 부분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지 설명한다. 예를 들어, 도로와 건물의 배치, 상업 공간과 주거 공간의 조화 등이 도시의 기능성과 쾌적함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그는 또한 도시 계획에서의 실수나 부주의가 어떻게 도시의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지를 여러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책의 중반부에서는 현대 도시의 문제점들을 분석한다. 유 작가는 급속한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해 발생한 문제들, 예를 들어 주거지와 상업지의 분리, 교통 혼잡, 공공 공간의 부족 등을 지적한다. 그는 이러한 문제들이 도시민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며, 사회적 소외와 불평등을 심화시킨다고 말한다. 이 부분에서는 특히 한국의 도시들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두드러지는데, 작가는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들의 비효율적인 도시 계획과 관리 문제를 지적한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유 작가는 사람들이 더 많이 걷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한다. 그는 특히 공공 공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이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그는 도시 계획에 있어서의 인간 중심적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도시가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어떻게 설계되어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는 도시의 구조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관계를 깊이 있게 탐구한 책이다. 유현준 작가는 도시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분석하면서도, 그 해결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에게 큰 영감을 준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도시가 단순히 건물과 도로로 이루어진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이 펼쳐지는 살아 있는 공간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도시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도시의 미래를 고민하게 만드는 이 책은 현대 도시 생활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