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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
5.0
  • 조회 402
  • 작성일 2024-06-03
  • 작성자 박기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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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같은 시각 일란성 쌍둥이가 태어났다.

성인이 된 두 쌍둥이에게 선 자리가 들어왔고, 10분 먼저 태어났다는 이유로 쌍둥이 언니가 사진 속 남자와 선 자리 만남을 약속하게 된다.

​

그리고 이것은 운명인지 계획인지 두 쌍둥이는 결혼까지 같은 날에 하게 된다.

​

같은 날 같은 시각에 태어나 평생을 부모도 헷갈릴 정도로 닮았던 둘이었다. 그러나 10분의 차이 그리고 그로 인해 정해진 선 자리로 두 쌍둥이는 극과 극의 삶을 살아가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계획적인 나영규

전형적인 이모부의 모습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계획 속에 살아가며

안정적이지만 낭만이랄까 마음을

채우기에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든다.

이성보다는 감성이 우선이며,

계획도 없는 김장우 이런 성격 덕분에

가진 것도 넉넉지 않고 불안정한

삶을 살아왔다.

그러나 나영규가 갖지 못한 낭만과

감성 그만이 줄 수 있는 장점이었다.


진진아, 너무 빠르게도, 너무 늦게도 내게 오지 마, 내 마지막 모습이 흉하거든 네가 수정해 줘

​

이모가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 남긴 편지다.

안정적인 삶 가운데 한없이 맑아 보이던

이모였지만 보이는 것 저 너머에

삶에 대한 권태로움은 삶을

영위하기 힘들 정도로 고통이었나 보다.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하게 보였던 이모의 삶이 스스로에겐 한없이 불행이었다면, 마찬가지로 모든 사람에게 비쳤던 어머니의 삶이 이모에게는 행복이었다면 남은 것은 어떤 종류의 불행과 행복을 택할 것이냐 그것을 결정하는 문제뿐이었다.

​

반면에 중풍과 치매, 조폭 두목을

꿈꾸는 아들 진모의 옥중생활에도

불구하고 매일 한탄하며 살아가지만

하나하나 풀어가는 삶 속에서

더욱 살아가게 만드는 원동력을 만들어간다.

이처럼 세상에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저 너머에 것 세상은 모순적인 이야기로 가득하다. 저자 양귀자는 우리 삶에 함께하는 모순에 대해 깊은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다.

​

뜨거운줄 알면서도 뜨거운 불 앞으로 다가가는 이 모순, 이 모순 때문에 내 삶은 발전할 것이다. 나는 그렇게 믿는다. 우이독경, 사람들은 모두 소의 귀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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