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제목에서만 보여지는 느낌만으로도 한밤중에 열리는 도서관에서 무언가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것 같은 생소한 기분이 들것 같았다. 우리가 어릴 적 접했던 상상의 세계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와 비슷한 글의 전개가 이루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책 표지를 펼쳤다.
겉표지에서 나오는 몽환적인 느낌과 제목에서 보여지는 독특한 판파지적인 느낌...
하지만 작가 소개에서부터 나의 생각과는 다르다는 걸 바로 알 수 있었다.
이 소설의 작가 매트 헤이그는 2015년 우울증을 극복한 과정을 담은 에세이<살아야 할 이유>로 영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마음 건강에 대하여 우리 시대에 가장 영향력을 주는 작가로 자리매김하였다는 소개가 있었다. 첫 페이지에 적힌 ‘모든 의료인과 간병인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감사합니다.’는 문구를 통해 본인의 아픔과 힘듦을 극복한 과정을 소설에 담았구나 하는 생각으로 다음 페이지를 넘겼다.
이 책에서 작가는 노라시스라는 여주인공을 통해 여러 고난 속에서 삶을 이겨나는 길을 얘기하고 있다.
밤 12시, 죽기 바로 전에만 열리는 마법의 도서관에서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통해
자신이 선택하지 못했던 삶에 대한 간접적 체험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 자신을 삶을 돌아보게 된다.
모든 삶은 멀리서 바라본다면 다 행복하고 즐거워 보일 것이다. 자신이 보고 싶어 하는 것만 보고 타인의 기준으로 행복의 잣대를 가지고 남의 삶을 부러워하면서 요즘 현대인은 우울증과 정신적 힘듦을 가지면서 살아가고 있는 모습들이 많이 보여지고 있다.
누구에게나 불행도 있고 고난과 고통을 가지고 살고 있다.
이 책 글귀에 나오는 문구처럼 '나는 결코 되고 싶은 사람이 다 될 수 없고, 원하는 삶을 모두 살아 볼 수도 없다. 원하는 기술을 모두 배울 수도 없다. 그런데도 왜 그러길 바라는가?' 내가 살아감에 있어 타인과 같이 다 할 수 있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어떠한 문제에 있어서든 100% 정답율을 가지는 해답지가 있는 것도 아니다. 나만의 기준을 가지고 삶의 의미를 스스로 찾아가는 것만이 오늘 보다 나은 내일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