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단순한열정
작가: 아니에르노
작가이력
- 1940년 프랑스 노르망디의 소도시에서 출생(식음료점을 운영하는 소상인의 딸)
- 루앙대학교 졸업 후 중등학교 교직생활 시작
- 1971년 현대문학교수 자격시험에 합격 후 2000년까지 문학교수로 재직
- 1974년 자전적 소설 "빈 옷장"으로 등단
- 사회, 역사, 문학, 인간관계의 속내를 세밀히 묘사하며 직설적 서술 작품 쭉 출간
- 관찰에 의한 가공 및 은유 없는 독보적 작품세계 추구
- 단순한열정(1991년 작)으로 2022 노벨 문학상 수상
작품내용
러시아 국적을 가진 남자와 사랑에 빠진 작가는 유부남을 그릴 기다리는 일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짧지만 강렬했던 기억을 3인칭 객관화 된 시선으로 몸과 정신의 상태를 거침없이 드러내 글로 서술
- 한 남자를 기다리는 일, 그 사람이 전화를 걸어주거나 내집에 와주기를 바라는 일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 오랫동안 몸에 밴 습관이 아니였다면, 그리고 끔찍스럽게 노력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상마저 내게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 부모와 자식은 육체적으로 너무도 가까우면서도 완벽하게 금지되어 있어서, 서로의 성적 본능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가
무척 불편한 사이이기 때문이다.
- 꾸밈없고 조금은 천박한 모습으로 그 사람과 내가 화합할 수 있다는 생각에 내심 행복했다.
- 그사람이 하는 말 중에서 질투의 증거로 생각되는 것은 탐욕스럽게 기억해두려고 노력했다.
- 여러 가지 제약이 바로 기다림과 욕망의 근원이였다.
- 오히려 그 사람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이전에 즐기던 독서나 외출 따위의 모든 활동을 자제했다.
- 나는 완벽한 한가로움을 갈망했다.
- 그 사람과 사귀던 해 여름에는 바캉스를 떠나고 싶지 않았다.
- 피렌체로 가는 두 달 후의 기차편과 호텔방을 예약했다.
- 쓸데없는 일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 그 사람이 곁에 없을 때조차도 상상과 욕망으로 대리 만족을 느끼고 있었다.
- 나는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러나 고통은 도처에 있었다.
-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았다.
- a와 내가 사귀는 동안 알고 지내던 사람들이였다. 그들의 나의 열정을 짐작할 것이다.
- 하루종일 그 사람이 정말로 전화해줄 것으로 믿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주말이면 나는 일부러 집안 청소나 정원 손질 같은 고된 육체노동에 매달렸다.
- 혐오를 불러일으키는 공허한 피로감이었다.
- 다시 그 사람을 만나지 못할 바에야 차라리 타고 있는 비행기가 공중에서 산산이 부서졌으면 싶었다.
-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 한 남자, 혹은 한 여자에게 사랑의 열정을 느끼며 사는 것이 바로 사치가 아닐까.
감상평
자신에게 충실했던 그 시간을 거침없이 서술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