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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책
5.0
  • 조회 396
  • 작성일 2024-05-24
  • 작성자 주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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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꽃~
언제 어디서 배웠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이 노래의 이 소절은 무조건 다 알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꽃이 무궁화인것도. 화랑, 한얼단심, 신태양, 설악, 새영광, 새아침, 한사랑, 첫사랑, 아랑, 한얼, 파랑새, 아사달, 평화... 이 단어들의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무궁화 품종의 이름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많은 품종이 있었다니. 그리고 단어들이 참 고운 우리말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하나 신기한 점은 무궁화는 신기하게 늘 광복절 즈음에 만개한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무궁화는 한 여름 더운 길가에서 발견했던 것 같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등산하다가 본 적도, 꽃가게에서도 본 적도, 집에서 누군가가 키우는 걸 본 적도 없는 꽃이 바로 이 무궁화인 것 같다. 이렇게 무궁화는 굉장히 익숙한 식물이지만 정작 무궁화를 가까이할 기회는 많지 않다. 가까이에 있지만 그렇다고 가깝지는 않았나보다. 몇년 전 화훼장식기능사 자격증 공부를 하며 무궁화가 히비스커스라는 걸 알게 되었다. 마시는 차로 잘 알고 있었던 히비스커스였는데 무궁화가 같은 가족이었다는 사실은 생소했다. '히비스'는 이집트 신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 한다. 그리고 무궁화의 종소명은 명명자가 이 식물이 시리아 원산이라 생각해서 '시리아쿠스'라 붙였는데 이후 중국 원심임이 밝혀졌다. 우리나라 국화라 당연히 원산지는 우리나라일 줄 알았는데 왠지 뒤통수 맞은 느낌이다. 아무튼 그래서 우라나라 자생식물이 아니라 산과 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거였다. 그렇다면 '무궁'이라는 단어에 대해서는 한번 생각해보자. 무궁화가 우리나라 국화로 지정된 시기를 먼저 짚어봐야 한다. 1900년대 초 민족운동이 한창 활발할 때 민족 단합을 위한 상징물로 국화를 무궁화로 정했는데, 무궁화의 흰색이 백의민족을 상징하고, 백 일 정도 오래 꽃을 피우는 속성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끈기와 닮았다는 이유로 국화로 정해졌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무궁화를 좋아했을까? 사실 꽃이 피는 시기도 다른 식물보다 빠르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진달래로 국화를 바꾸자는 의견이 제기된 적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한번 정해진 국가 상징물을 바꾸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고 그래서 무궁화를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품종으로 개발하는 방법을 최선으로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처음 언급했던 무궁화의 여러 이름이 탄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가장 좋아하는 꽃으로 무궁화를 꼽는 사람들을 많아지진 않은 것 같다. 후기로 무궁화의 사례를 쓴 이유는, 저자가 자신의 평생 과제라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많아진 품종이 각 품종마다 보편적 특징을 그림으로 기록하는 일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어쩌면 이것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식물세밀화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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