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을 읽어 봐야 하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렇지 못하다 이번 독서통신으로 드디어 그 뜻을 이루었네요. 추리소설이나 미스테리 작품을 많이 쓴 베스터셀러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적인 작품이라 그런지 각 에피소드를 수를 놓듯 아주 부드럽고 멋지게 연결되어 있어 읽으면서도 아주 흥미진진하였습니다. 내용 또한 아주 편하고 전후 일본의 불후한 상황을 잘 묘사되어 있어, 나 또한 힘들게 자란 옛 추억이 되살아나 코 끝이 시큰해 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책 내용을 구체적으로 얘기해 보면 이 책은 총 다섯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마다 다른 이름으로 제목이 정해져 옴니버스 소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1장의 제목은 "답장은 우유 상자에" 라는 제목으로, 초보 강도인 청년 셋이 우연히 들른 나미야 잡화점에서 달토끼 라는 사람이 나미야 잡화점 주인에게 쓴 글을 읽고 답하는 과정에서 이 글은 40년전 세상에 사는 여자와 타임머신을 타고 서로 답장을 주고 받듯이 재미나게 그 상황을 표현하였습니다. 2장 "한밤중에 하모니카를"은 생선가게 아들인 가쓰로는 할머니 상으로 인해 고향으로 돌아와 아버지 생선가게를 물려 받을 것인지, 가수로 삶을 살아 갈것인지를 고민하는 편지를 나미야 잡화점에 보냈고 그에 대해 고민하는 내용을 주로 이루고 있다. 3장은 "시빅 자동차에서 아침까지"로 이 장은 왜 나미야 잡화점에서 사람들에게 상담을 하게 되었는지 등을 상세하게 알려주어 독자로 하여금 대부분의 궁금점을 해소하게 해주는 장이다. 4장은 "묵도는 비틀스로"로 고스케는 사촌형의 유품으로 비틀스의 앨범을 컬렉션으로 얻게되고 비틀스의 음악에 심취하게 되지만 아버지의 사업이 어려워져 비틀스의 소장품을 친구에게 팔고 고스케도 빚으로 야밤도주하는 부모를 떠나 홀로 생활하게 된다. 물론 이 과정에서 부모가 자살하게 되고 고스케도 이름을 바꾸고 혼자서 조각가가 되어 사는 과정을 흥미진지 하게 묘사된다. 5장은 "하늘 위에서 기도를"이란 제목으로 도쿄에서 호스테스 일을 하는 하루미와의 편지 상담에서 그녀를 도와주기 위해 미래의 일본의 경제상황을 알려줌으로써 부를 획득하게 되고 이로 인해 모든 일이 행복하게 마무리되는 편안하게 읽게 되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