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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만제국:찬란한600년의기록
5.0
  • 조회 402
  • 작성일 2024-06-18
  • 작성자 김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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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기존의 오스만 제국의 역사를 단편적으로 또는 체계없이 다루고 있던 것에서 벗어나 오스만 1세부터 최후의 술탄까지 오스만 제국의 600년 기록을 왕조의 변천에 따라 자세히 들여다본 정통 역사서라 할 수 있다.

1299년 이슬람 세계의 변경인 아나톨리아 북서부에서 탄생한 오스만 제국은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에 걸친 광대한 영토를 획득하여 이슬람의 맹주가 되었다. 그로부터 다민족, 다종교의 공존을 유지하며 1922년까지 존속한 역사가 긴 왕국이다.

첫번쨰인 봉건족 후국 시대는 초기 오스만 후국은 약탈을 일삼는 불량배 집단에 불과했지만 서서히 통치체제를 정비하고 국가 체제를 정비하지만 아직까지 오사만 왕가는 많은 봉건 제후들 중 가장 유력한 존재에 불과했다.

2기는 집권적 제국 시대이다. 메흐메드 2세가 콘스탄티노폴리스 원정을 실행한 1453년 이후 술탄 중심의 중앙집권화를 추진함으로써 "제국"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위엄 있는 모습을 갖추게 된다. 실제 변화는 점진적이었지만, 비잔틴 원정이 변화의 기원이 되었다. 이후 100년이 넘도록 "황금시대"라 불리는 풍요와 안정이 이어졌다. 아랍 대원정을 달성한 셀림 1세, 빈 포위를 감행한 술레이만 1세의 치세도 이 시대에 포함된다. 이 시대의 술탄은 상비군인 예니체리 군단을 비롯한 노예 출신 신하들을 거느리며 절대적인 전제군주로 군림했다.

3기는 분권적 제국 시대이다. 이 시대를 시작하는 구분점에 대해 다양한 학설이 있지만 이 책에서는 1574년 무라드 3세가 즉위한 시점을 시작으로 본다. 즉 16세기말 이후 200년 동안 오스만 제국의 정체기, 혹은 쇠퇴기로 무능한 술탄들이 나라를 다스리며 혼란에 빠진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 시대가 변혁기였을지언정 쇠퇴기는 아니었다는 새로운 평가가 정설이 되었다. 이 시대는 술탄이 마음껏 휘드르던 권력을 일정부분 제약하고 당파를 통해서 국정을 운영하기 시작한 시대라고 한다. 17세기는 파벌 대립이 격화되어 정국이 혼란해지기도 하지만 18세기 이후에는 사회가 안정을 찾아 제국의 역사에서 손꼽히는 번영의 시대가 이어진다.

마지막은 근대 제국 시대이다. 흔히 나폴레옹이 이집트를 쳐들어온 1798년 이슬람 세계에 근대화가 되었다고 주장하는데 이것은 너무 서양적 관점이라 할 수 있다. 이집트가 오스만 제국에 속해 있던 중요한 지역은 맞지만 이 사건이 본국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오스만 제국의 근대화는 마흐무드 2세가 즉위하여 근대화를 주도하기 시작한 1808년에 시작해서 멸망한 1922년까지라고 한다.

오스만 제국은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3개의 대륙에 걸쳐 있었고 알바니아인, 세르비아인, 체르케스인, 그리스인, 아랍인, 쿠르드인, 아르메니아인 등 다양한 민족이 뒤섞인 인종의 용광로 같은 곳이었다.

오스만 제국은 일반적으로 중앙집권 국가로 여겨지지만 그 양상은 다양하게 변화해왔다. 이 나라는 군주를 둘러싼 인물들의 구성 및 관계의 변화, 왕권에 대한 사상의 변화에 맞춰서 집권화와 분권화를 반복했고, 그럴 때마다 권력구조를 한층 세련되게 발전시켜왔다.

이 책은 기존의 오스만 제국의 역사를 단편적으로 또는 체계없이 다루고 있던 것에서 벗어나 오스만 1세부터 최후의 술탄까지 오스만 제국의 600년 기록을 왕조의 변천에 따라 자세히 들여다본 정통 역사서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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